Gondolo 3633

아마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시계라고 생각하지만, 해외 유명한 시계포럼과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매우 유명한 파텍필립 모델 입니다. 소개하는 시계는 1970~1980년대 생산된 파텍필립 곤돌로 스퀘어 블랙 오닉스 (Onyx) 18K 옐로우골드 모델입니다. 다이얼이 오닉스 원석으로 만들어진 높은 희소성을 갖고있는 클래식 모델입니다. 이 당시 발매되었던 대부분의 클래식 파텍필립 같은 경우 전통 드레스워치에 맞게 비교적 작은 엘레강스 사이즈에 맞춰서 생산되었지만, 이 모델은 동시대에 생산된 다른 모델보다 비교적 큼지막한 크기로 선보였던 매우 특별한 파텍필립 모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일반적인 다이얼소재가 사용된 것이 아닌 한정적으로 원석(Stone) 소재를 사용하여 다이얼 제작을 시작하였으며, 이 제품 도한 시계 다이얼(Dial) 및 크라운(Crown)이 전부 블랙 오닉스 원석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오닉스는 순수 자연에서 생산된 천연 소재의 원석으로서, 일반적인 시계에 사용되는 다이얼 보다 현저히 낮은 빛 투구율로 인해서 육안상 매우 뚜렷하고 깊은 검정색 블랙 오닉스를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원석을 얇게 세공하여 시계의 다이얼 부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은, 이 당시 파텍필립의 시계 기술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짐작할 수 있는 면모 입니다. 전체 18K 옐로우골드로 구성된 스퀘어 쉐입 케이스는 일정한 간격으로 사선 문양이 들어가있으며, 또한 파텍필립의 또 다른 드레스워치인 골든엘립스 (Golden Ellipse)와 비슷한 형태의 러그(Lugs)가 없는 매우 깔끔한 디자인 입니다. 시계는 사용되지 않고 오로지 보관 및 관상품으로 보관되어온 컨디션이며, 1970년대 발매하였던 순정 상태의 파텍필립 엘리게이터(Alligator) 스트랩과 핀버클(Pin Buckle)까지 전부 그대로입니다. 내부 무브먼트는 파텍필립 인하우스(In-House) 칼리버 Cal. 177/02 무브먼트가 탑재되었으며, 하이앤드에 걸맞는 매우 아름답고 견고한 메뉴얼 와인딩 시스템 입니다. 단순한 시계보다는 예술적 가치를 담고있는 과거 생선된 파텍필립의 마스터피스 (Master Piece)에 가까운 아름다운 모양을 지닌 파텍필립 곤돌로 입니다. 현재 파텍필립의 대표적인 드레스워치 라인업인 곤돌로(Gondolo)의 이름의 유래는 처음 브라질과 스위스의 시계 무역관계에서 탄생됩니다. 1872년도부터 1927년까지 파텍필핍은 브라질에 있는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도시에서 Gondolo & Labouria 라는 시계 리테일 회사와 약 50년 동안 협력을 하여 브라질 시계 생산에 앞장선 장본인 입니다. 매우 성공적인 시계사업이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브라질 현지에서는 워치(Watch)라는 단어가 시계를 뜻하기보다 파텍(Patek)이라는 단어가 먼저 '시계' 를 의미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대흥행을 이룹니다. 그러하여 1920년 파텍필립은 브라질 한정판 “Chronometro Gondolo” 시계를 선보였으며, 이는 지금까지 파텍필립이 생산하는 곤돌로에 역사적인 최초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당신은 파텍필립을 소유한 것이 아닙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잠시 맡아두고 있을 뿐입니다 (You never actually own a Patek Philippe. You merely look after it for the next generation).” 파텍필립의 기본 이념인 이 문장은 시대가 지나도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영원한 가치를 지닌 시계로 상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