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LG트윈스가 장장 2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드디어 소문으로만 듣던 故 구본무 회장이 MVP를 위해 구매해두었다는 롤렉스 시계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항간에 떠돌던 소문에는 데이토나 레오파드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공개된 시계는 알고 보니 롤렉스 데이데이트였습니다.
이 시계는 사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게 전달 받기로 했던 만큼, 이 시계는 LG트윈스 오지환 선수에게 주어진 것인데요. 오지환 선수는 이 시계를 ‘차고 다니기엔 부담된다'며 구단주인 구광모 LG회장에게 전달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 시계는 90년대에 구매했다고 알려져있기 때문에 롤렉스 데이데이트 18238로 추정됩니다.
연식이 오래된 만큼 중고 시세는 1800~20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나, 모양이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는 신형 모델인 데이데이트128238의 리테일가는 5,000만원에 달합니다.
Day-Date 18238
36mm, 샴페인, 프레지던트
Day-Date 36 128238
36mm, 샴페인/다이아몬드, 프레지던트
물론 오랜시간 LG트윈스의 우승을 기원해온 스토리가 담겨 있는 만큼 이 시계에는 지금 거론된 숫자로는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담겨 있을 듯 하네요.
Nov 20. 2023
Sop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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