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홀 주기가 보통 5년 정도로 알고있는데 혹시 더 이른 시기, 예를 들면 2년이나 3년차에 하면 안좋은 점이 있을까요?
아니면 새 시계를 오버홀 하는거니 오히려 좋을까요?
질문자 : 네이버 카페 AAR 임*장 님
오버홀은 무엇보다 시계의 컨디션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보통의 시계 제조사에서 오버홀 주기를 5년 정도로 안내하는 것은 기름이 한 번 주유되고 마르는 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대략적으로 5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시계를 실제 다룬 엔지니어마다 오일 주유에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계를 주기적으로 점검받고, 컨디션에 따라 오버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어떤 시계는 5년을 사용해도 컨디션이 아직 괜찮을 수 있고, 5년이 채 지나지 않았어도 오버홀이 권장되기도 하니까요.
따라서 2~3년 정도의 주기로 오버홀을 하는 것은 특별히 무리가 갈 것까지는 없겠지만 (기술력이 보장된 오버홀만 받는다는 전제하에) '비용도 들어가는데 굳이?'라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오버홀 주기에 따라 컨디션 체크를 해서 판단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Tom
바이버 수석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