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시계를 모 백화점에서 구매 했을 때는 30바퀴 이상은 되도록 감지 말라고 안내를 받았고요, 제가 흑콤을 살 때는 계속 감아도 상관 없다고 들었습니다.
또 루트비어를 구매할 때는 너무 지나치게 감지 말라고 하던데, 무엇이 정답인지 궁금합니다!!!
질문자 : 네이버 AAR 카페 북*곰 님
기계식 수동 시계는 태엽을 다 감아 풀 와인딩 상태가 되면, 태엽 끝이 고정장치에 걸려 더 이상 태엽이 감기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롤렉스를 비롯한 오토매틱 시계는 풀와인딩 하고 나서 와인딩을 하더라도 계속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 되어있습니다. 이론적으로 태엽을 계속 감아도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종종 시계판매하는 곳에서 풀와인딩 이후에도 시계를 더 이상 감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만약 시계가 오버홀 시기가 지났다거나 하면 태엽에 있는 오일에 점성이 생기며 오히려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을 수 있으니 조금 보수적으로 답변하셨을 것같다는 추측이 듭니다.
참고로 풀와인딩 바퀴수는 시계의 파워리저브에 따라 달라지므로, 신형인 72시간 파워리저브를 가진 롤렉스의 경우에는 약 49바퀴 정도 돌려야합니다.
Ethan
바이버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