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VS 가품 무엇이 다를까요?
누구나 할 수 있는 롤렉스 감정사! 데이토나 1편
VIVER

점점 발달하는 롤렉스 레플리카

명품 레플리카의 세계에서 롤렉스의 위상(?)은 대단합니다. 국내 유통되다가 적발된 명품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요. 그 퀄리티 또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바이버에서는 가품을 판매했을 때 최대 300%의 보상을 약속 드리는 만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품 모델들의 퀄리티도 언제나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정품과 가품의 자세한 비교 자료를 여러분께도 살짝 공개하려고합니다. 시계 용어가 많이 나오니 기초 용어 공부 편도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주의사항

∙ 레플리카를 제조하는 공장과 생산된 제품 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에 비교해드리는 것은 해당 레플리카만의 특징일 수도 있다는 것은 알아두셔야 해요.
∙ 자료의 모든 사진은 위쪽이 정품, 아래쪽이 가품 입니다.

어느 시계가 정품일까요?

어느 시계가 정품일까요?

다이얼의 메인 레터링

최근 중국산 가품의 프린팅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여 기존에 프린팅 볼륨감이나 글씨체 등으로 판별 가능하던 부분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살펴볼 수 있는 포인트는 ROLEX의 ‘L’,‘E’의 끝부분 디테일입니다. 미세한 차이지만 잉크의 볼륨감 및 번짐(테두리 부분의 광택으로 구별)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그러나 정품에서도 간혹 프린팅의 번짐 및 약간의 불량은 발생하고 있기에 판별 시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크로노그래프의 카운터의 차이는 파악하기 꽤 어려운 편입니다. 핸즈의 소재 및 마감상태, 입체감 등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정품 크로노 핸즈는 화이트 골드, 가품은 스틸을 사용합니다. 테두리의 디테일도 차이가 나죠.

숫자 프린팅의 위치도 조금 다른데요, 가품은 정품에 비해 원 안쪽으로 치우친 모습입니다. 빛이 반사되었을 때 테두리 동심원 광택면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다이얼 자체의 컬러도 정품은 크림톤의 미색, 가품은 더 밝은 톤을 보이고 있습니다.

핸즈

정품 핸즈는 골드 소재를 사용하며 컷팅의 마감도 아주 깔끔합니다. 컷팅된 핸즈 옆면의 마감은 물론이고 뒷면의 야광도료 처리도 깨끗한 것에 비해 가품의 핸즈는 자른 단면이 거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가품의 다이얼 중심부에 아워 휠 (아워 핸즈를 고정시키는 부분)이 노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사파이어 글라스의 투명도도 정품 쪽이 훨씬 깨끗합니다.

인덱스 (아워 마크)

인덱스도 마찬가지로 정품의 소재는 화이트 골드, 가품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합니다. 광택의 차이가 있을 뿐더러 야광 주위의 두께도 정품이 더 균일하게 얇고 가품은 두껍습니다.

케이스 안 르호

케이스 안쪽의 다이얼을 둘러싼 내부 베젤 링을 르호(Rehaut)라고 합니다. 르호에는 ROLEX 라는 글자와, 6시 방향에는 시리얼 넘버가 새겨져 있는데요.

하지만 인그레이빙된 폰트는 두께 등에서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글씨의 위아래 여백도 가품은 상대적으로 아래쪽의 폭이 더 넓습니다.

사파이어 글라스에
새겨진 크라운
(Laser Etched Crown)

롤렉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사파이어 글라스의 6시 방향에 작은 크라운 로고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계실겁니다. 이 작은 왕관 표시는 2002년 생산된 롤렉스부터 적용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최근엔 널리 알려져있는 정/가품 구별법이라 가품에서도 이 표시를 찾을 수는 있는데요, 디테일이 다릅니다.

일단은 가품의 왕관을 큰 노력없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정품의 경우 글라스 표면이 아니라 레이저를 이용해 유리 중간부에 새기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각도와 조명에 따라 잘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정면에서 보면 반듯한 왕관이지만 옆으로 눕혀서 보면 오히려 찌그러진 형태를 보이죠. 하지만 가품의 왕관은 표면에 같은 높이로 새겨진 것이라 어디서 봐도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크라운

다음은 크라운 입니다. 크라운 위에도 역시 왕관 마크가 새겨져 있는데,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정품 쪽의 퀄리티가 더 우수합니다. 그러나 이번 레플리카의 퀄리티가 꽤 준수한 편이라 이정도 차이는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분들도 많을 것같아요.

세라믹 베젤

롤렉스가 자랑하는 세라믹 베젤의 제작기술은 PVD(물리적 기상증착법)을 사용하여 플래티넘 소재를 기화시켜 표면에 정착시킨 것으로 인그레이빙된 숫자 내부가 고운 입자로 깔끔하게 채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가품은 표면도 비교적 고르지 못하며 오염도 일부 확인되고 있습니다.

1편에서는

다이얼과 케이스를 중점으로 정품과 가품의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2편에서는 또 어떤 차이가 있을 지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

Chris

Writer

바이버 진단팀 매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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