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롤렉스 구매 가이드
롤렉스 시계가 눈에 띄지 않길 원한다면
ROLEX

직장인을 위한 롤렉스 구매 가이드

요즘 직장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상사보다 좋은 시계 차는 것이 눈치를 봐야 하는 문제인지. 꼭 상사보다 좋은 시계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너무 화려하고 눈에 띄는 아이템보다는 적당히 기능이 좋으면서 적당히 아름다운 시계가 직장인의 복장에는 더 잘 어울리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슬쩍 보면 롤렉스인지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모델 BEST 5!

No.1
오이스터 퍼페츄얼 36(Ref. 126000)

ⓒ Watches of Wales

ⓒ Watches of Wales

얼핏 보면 롤렉스인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직장인에게 시계는 관심받지 않는 종류가 미덕일 수 있으니까요. 다이얼 컬러를 그레이, 네이비 등의 직장인 컬러(?)로 고른다면 완벽하게 정체를 숨길 수 있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36mm의 사이즈는 수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사이즈라고 생각합니다.

Oyster Perpetual 36 126000

Oyster Perpetual 36 126000

36mm, 브라이트 블랙,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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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ster Perpetual 36 126000

Oyster Perpetual 36 126000

36mm, 실버,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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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
오이스터 퍼페츄얼 39(Ref. 114300)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생산된 제품으로 다양한 컬러 베리에이션이 특징입니다. 그레이, 블루, 퍼플, 화이트, 블랙 순서로 출시되었으며 오이스터 퍼페츄얼에서는 처음으로 39mm 사이즈 생산이 되었던 때입니다. 1번의 제품보다 3mm 큰 39mm 사이즈라는 점 외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블랙 혹은 화이트 다이얼이라면 더욱 무난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겠네요. 오이스터 퍼페츄얼은 진입 장벽이 낮은 가격대 또한 큰 장점이라 엔트리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No.3
데이트 저스트 36(Ref. 126200)

ⓒ Xupes

ⓒ Xupes

데이트 저스트 시계를 살 때 눈에 띄지 않는 모델을 고르는 핵심은 돔 베젤과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쥬빌리&플루티드 베젤 조합은 ‘나 롤렉스다'라고 광고하는 것이겠죠) 사이클롭스 렌즈를 숨길 수는 없지만 실버 다이얼에서는 그나마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이 제품이 또 좋은 점이 있다면 리셀가도 괜찮은 편이라는 겁니다. 오이스터 & 돔 베젤을 선호하는 매니아들이 은근 숨어 있다니까요.

Datejust 36 126200

Datejust 36 126200

36mm, 화이트/로만,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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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just 36 126200

Datejust 36 126200

36mm, 실버,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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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just 36 126200

Datejust 36 126200

36mm, 브라이트 블루,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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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
익스플로러 1(Ref. 124270)

36mm의 사이즈로 회귀한 모델로서 전통적인 익스플로러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스틸과 블랙 다이얼의 조합은 많은 시계 브랜드의 공식과도 같은 디자인이기 때문에 친숙하면서도 롤렉스만의 디자인 철학을 잘 담고 있습니다. 오이스터 퍼페츄얼이나 데이트 저스트에 비해서는 조금 더 남성적인 매력이 있고 캐주얼에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익스플로러는 리셀 가격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Explorer 1 124270

Explorer 1 124270

36mm, 블랙,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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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
익스플로러 1(Ref. 214270)

2010년에 나와 2021년 단종된 구 익스플로러 모델로서 현행품보다 3mm 큰 39mm 모델입니다. 대형화된 모델이지만 공식과도 같은 디자인이라 위의 Ref. 124270과 비교하여 본인의 손목 사이즈만 고려해서 선택하면 됩니다. 다만 단종되었기 때문에 2차 시장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하세요. 이 제품은 리셀가도 아주 굿입니다.

Explorer 1 214270

Explorer 1 214270

39mm, 블랙,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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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진 않지만 고유의 매력이 있는 롤렉스 5 가지 모델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섯가지 모델 모두 심플한 디자인에 시계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모델들로서 가격면에서도 엔트리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시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상사라면 아무리 숨긴다고 하더라도 롤렉스 모델을 한 눈에 알아 볼 텐데요. 상사와 함께 진솔한 시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의 든든한 아군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겠죠?

Samuel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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