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가장 큰 행사인 워치스 앤 원더스의 개막과 함께, 롤렉스의 신제품도 공개되었습니다. 바이버가 발빠르게 롤렉스의 주요 신제품을 소개해 드립니다.
신제품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랜드-드웰러(Land-Dweller)입니다. 어디서 본 것 같으면서도 신선한 조합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6mm, 40mm 두 가지 사이즈로 제공되며 오이스터 스틸과 화이트골드의 화이트 롤레조, 에버로즈 골드, 아이스블루 다이얼을 갖춘 플래티넘 버전이 있습니다. 출시 가격은 최소 2,000만원 대부터 시작이며,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Land-Dweller ⓒ hodinkee
랜드-드웰러는 롤렉스가 직접 개발한 새로운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인 칼리버 7135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무브먼트는 5Hz의 높은 진동수로 작동하며, 약 66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합니다. 특히, '다이나펄스(Dynapulse)'로 불리는 '순차 분배 이스케이프먼트'를 도입하여 에너지 효율을 30%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66시간의 여유로운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왼쪽부터) 1969 롤렉스 쿼츠 / 1974 데이트저스트 / 2025 랜드 드웰러 ⓒ Rolex
랜드 드웰러는 케이스와 유려하게 이어지는 일체형 브레이슬릿을 채택하였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1969년 롤렉스 쿼츠와 1974년 셀프 와인딩 메케니컬 무브먼트를 장착한 데이트저스트 모델에서 선보인 바 있으며, 현대적 감각을 더해 재탄생하였습니다.
랜드 드웰러 케이스백 ⓒ Rolex
사파이어 크리스탈 백을 통해 새로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Land-Dweller 36 Ref. 127235ⓒ Rolex
브레이슬릿은 롤렉스 메탈 브레이슬릿 특유의 평평한 표면으로, 폴리싱 처리와 테크니컬 새틴 피니시가 번갈아 가며 균형 잡힌 조화를 이뤄냅니다. 전체적으로 고급 스포츠워치의 상징적인 슬림한 룩을 표현해내기에 적합해보입니다.
GMT-Master2 126729VTNR ⓒ Rolex
항공 여행자를 위한 GMT-마스터 II의 왼손버전인 일명 스프라이트는 올해 새로운 '그린 다이얼'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구형 서브마리너 그린 모델인 116610LV 헐크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입니다. 화이트골드 버전으로 출시되어 국내 출시가격은 6,928만 원 입니다.
Submariner Date 116610LV
40mm, 그린, 오이스터
GMT-Master 2 126720VTNR
40mm, 블랙, 쥬빌리
GMT-Master 2 126720VTNR
40mm, 블랙, 오이스터
2025 ROLEX Oyster Perpetual ⓒ Rolex
수집가들을 자극하는 오이스터 퍼페츄얼(Oyster Perpetual) 라인은 2025년을 맞아 새로운 다이얼 컬러를 추가하였습니다. 올해 공개된 컬러 옵션에는 '뮤티드 라벤더', '웜 샌디 베이지', 그리고 '프레시 피스타치오 그린’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기존의 팝 컬러 스타일과 차별화된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Rolex
Oyster Perpetual 36 126000 BLUE, BLACK DIAL ⓒ Rolex
새로운 컬러 다이얼과 함께, 기존의 선레이 다이얼이었던 브라이트 블루, 브라이트 블랙 다이얼도 래커 다이얼로 변모했습니다. 언제나 수요가 많은 베이직한 컬러인 만큼, 시장에서는 반응이 좋습니다. 2023 출시되었던 셀리브레이션 모티프는 컬렉션에서 사라졌습니다.
Oyster Perpetual 36 126000
36mm, 브라이트 블랙, 오이스터
Oyster Perpetual 36 126000
36mm, 브라이트 블루, 오이스터
Oyster Perpetual 36 126000
36mm, 터콰이즈 블루/셀리브레이션 모티프, 오이스터
ROLEX 1908 ⓒ Rolex
18캐럿 옐로우 골드 소재의 퍼페츄얼 1908에서는 7열 링크 브레이슬릿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롤렉스는 지속적으로 클래식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주얼리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브레이슬릿의 이름은 세티모(Settimo)입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 크라운 클라스프가 장착된 정교한 형태로 우아한 멋이 특징입니다.
ROLEX 1908 ⓒ Rolex
화려하고 값비싼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최근의 기조에 따라, 작년에 이어 이색적인 다이얼 컬러들도 추가 되었습니다.
ROLEX GMT Master2 126715CHNR ⓒ Rolex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에는 터콰이즈 블루 래커 다이얼이 적용되었고, GMT마스터2에는 새로운 타이거 아이언 소재의 다이얼이 추가되었습니다. 롤렉스가 처음으로 사용한 이 천연석은 타이거 아이, 레드 재스퍼, 헤마타이트의 세 가지 광물로 구성되어 독특한 황금빛과 주황빛의 질감을 선보입니다. 스카이 드웰러는 브라이트 그린 다이얼과 18캐럿 옐로우 골드 소재의 케이스의 조합이 등장했습니다.
ⓒ Rolex
데이트저스트31에는 해질녘 지평선같은 분위기의 레드 옴브레 다이얼이 추가되었습니다.
Datejust31 278288RBR ⓒ Rolex
올해 롤렉스가 선보인 신제품들은 단순한 디자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기술적인 발전과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모델들이 출시되었습니다. 특별히 실물이 더 궁금해지는 신작들이라, 국내 출시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튜더를 비롯하여 다른 브랜드의 눈길을 사로잡는 신작 소식 또한 바이버 매거진으로 전달하겠습니다.
Sophie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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