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착용된
롤렉스 GMT마스터2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던 롤렉스 시계가 공개됩니다.

모듈에 담긴 미첼의 사진, 손목에 롤렉스를 착용한 모습 ⓒ hodinkee.com

1971년 2월 아폴로 14호는 우주인 앨런 셰퍼드와 에드거 미첼을 태우고 달에 착륙했습니다. 당시 아폴로 우주인들은 오메가 스피드 마스터 프로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에드거 미첼은 이 당시 롤렉스 GMT마스터 Ref. 1675를 착용했다고 합니다.

경매에 등장한 롤렉스 케이스백 ⓒ hodinkee.com

이 시계는 최초로 달에서 착용된 시계가 되는 셈이죠. 다이얼의 뒷면에는 “1971년 아폴로 14호에서 CDR. E. 미첼이 착용했다. - 내 딸 칼린에게"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경매 소식을 보도한 호딩키에 따르면, 에드거 미첼이 아폴로 14호 발사 전, 모듈 내에서, 지구로 귀환했을 때 찍힌 사진에서 이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사진으로 남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비행 내내 이 시계를 착용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 시계는 우주 기념품 분야에서 유명한 RR 옥션에 등장했는데요, RR 옥션은 미첼의 GMT마스터에 40만 달러 이상의 낙찰가를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매는 10월 25일에 마감되는데, 낙찰자에게는 에드거 미첼이 직접 서명한 진품 인증서가 함께 제공된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시계 기록 갱신

세계에서 가장 얇은 시계를 향한 제조사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올해로 5번째 열린 제네바 워치 데이즈(Geneva Watch Days)에서 새로운 얇은 시계가 등장했습니다.

ThinKing ⓒ chaykin.ru

최종 승자는 바로 러시아 독립 시계 브랜드 콘스탄틴 샤이킨(Konstantin Chaykin) 이 제작한 씬킹(ThinKing) 입니다. 두께 1.65mm로 세상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시계가 된 띵킹은 지난봄에 나왔던 1.7mm 불가리 옥토 피니시모 울트라 코스씨보다 0.5mm 더 얇습니다.

ThinKing ⓒ chaykin.ru

러시아의 독립시계 제작자인 샤이킨은 시계를 얇게 만드는 기술력 뿐만 아니라, 재미있고 독창적인 시계를 만듭니다. 덕분에 시계의 디자인은 조커의 얼굴을 닮아있습니다. 시와 분을 표현하는 원형 서브 다이얼이 조커의 눈이 되고, 스틸 케이스 전면에 새겨진 브랜드 로고는 조커의 미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