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렉스는 무엇일까요? 또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롤렉스는 또 무엇일까요?
롤렉스 클래식 라인의 대표 주자. 데이트저스트 입니다. 요즘은 프로페셔널 라인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롤렉스의 근간도 데이트저스트고 출시되는 제품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데이트저스트입니다.
만약 롤렉스 매장에 어렵게 들어갔는데 진열대에 데이트저스트 한두 종만 남았다고 생각해 볼게요. 어렵게 잡은 기회라 시계를 사고 싶지만 베젤, 소재, 인덱스, 다이얼 컬러 등 조합이 무궁무진한 데이트저스트 중에서 과연 이 시계는 샀을 때 손해 보게 되지는 않을까? 프리미엄이 붙을까? 이런 걱정이 될 겁니다.
사실, 일반인들이 고급 시계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나 될까요? 선택에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데이트저스트 살 때 미리 고려해야 할 것들, 지금부터 알아볼게요.
일단 시계를 사려면 사이즈를 선택하는 게 우선입니다. 예전에는 36mm뿐이었지만 지금은 41mm도 새롭게 나와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여성분들은 28mm인 레이디 데이트저스트부터 31mm, 36mm까지 소화 가능하고 남성분들은 36mm, 41mm에서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평소 슈트를 자주 입는 남성분이라면 시계가 잘 보이도록 착용하고 싶은지 여부에 따라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계를 잘 보이게 착용하고 싶다면 41mm를, 소매 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를 원한다면 36mm를 추천합니다.
전체가 골드 소재로 된 모델도 생산된 적이 있었지만 스틸과 롤레조의 선호도가 월등히 높습니다. (일단 가격 면에서만 봐도요.)
개인마다 선호하는 컬러가 있겠지만, 직접 착용해 보면 본인의 피부 톤과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찾을 수 있으므로 구매 전 실착을 권해 드립니다. 또, 각 소재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때 베젤도 선택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베젤의 형태인 스무스(Smooth), 곡선으로 둥글게 떨어지는 돔(Domed), 톱니 모양의 롤렉스 시그니처 플루티드(Fluted) 형태까지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이얼의 컬러와 인덱스의 디자인을 고르면 이 과정이 모두 마무리됩니다.
다이얼의 선택 범위는 소재부터 컬러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눈에 띄는 컬러는 그만큼 빨리 질릴 수도 있다는 것. 인덱스 또한 바, 로마 숫자, 화려하면서도 심플한 다이아몬드 포인트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여러 가지의 데이트저스트 조합 가운데 인기가 있는 모델은 무엇 일까요? 프로페셔널 라인보다 프리미엄이 적은 데이트 저스트 모델의 경우, 다음의 세 가지만 기억하면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1. 쥬빌리 브레이슬릿
2. 플루티드 베젤
3. 사이클롭스 렌즈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아마 롤렉스 하면 머리에 떠오르는 시계 이미지에 가까운 종류일 거예요.
Datejust 36 126234
36mm, 브라이트 블랙, 쥬빌리
Datejust 36 126233
36mm, 샴페인, 쥬빌리
이야기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롤렉스를 살 때 남들이 알아봐주길 바라는 마음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거예요. ‘누가 봐도 롤렉스구나’ 하는 것으로 구매한다면 첫 구매에 실패는 아니라는 점.
하지만 바이버는 여러분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알고 보면 돔 베젤에 오이스터 브레이슬릿도 예쁘고 특이한 컬러의 다이얼도 내 취향 저격일 수 있어요. 무궁무진한 데이트저스트의 매력에 한 번 제대로 빠져보시겠어요?
Sophie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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