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현행품은 롤렉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봅니다. 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는 존재하지 않는 정품 롤렉스들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언뜻 보기에 보석이 너무 많아 직접 커스텀 한 것인지 의심되는 시계부터, 특정 국가에서만 판매되는 모델까지 카탈로그에 존재하지 않는 모델들이 시중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계들은 보통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모델을 원하는 VIP 고객들에게 먼저 기회가 갑니다.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이런 시계의 리테일 가격이 얼마인지, 실제 판매되는 시계인지조차 알 수 없기도 합니다. 생산량 자체도 매우 극소량일 테고요, 오늘은 이런 희귀한 시계들을 모아 일반 카탈로그에 존재하지 않는 오프 카탈로그(Off-catalog) 시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눈을 즐겁게 하는 모델들이라 사진이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GMT 마스터 2 Ref. 126710 BLRO(펩시), 서브마리너 116619LB (스머프) 의 베젤을 보석으로 장식한 버전도 오프 카탈로그 모델에 해당됩니다. 언뜻 커스텀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지만 롤렉스가 자랑하는 최고의 보석 가공 기술과 좋은 퀄리티의 재료를 동원하여 제작한 정품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모델의 컬러 조합을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 최고급 보석으로 재해석하여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GMT-Master 2 116719BLRO
40mm, 블랙, 오이스터
GMT-Master 2 126710BLRO
40mm, 블랙, 쥬빌리
Submariner Date 116619LB
40mm, 블루, 오이스터
기존에 판매되는 단색의 다이얼 대신 레오파드, 지브라 등 패턴까지 추가한 모델들도 오프 카탈로그에 해당됩니다. 보석 사용만으로도 무척 화려한데 다양한 색감까지 더해지니 일반적으로 소화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보기만 해도 특별하다! 이것은 세상에 몇 점 없는 것이다!라는 희소성의 가치는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동의 오일머니 부자들은 롤렉스를 아주 사랑하기 때문에 이분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도 종종 나옵니다. 예를 들어 인덱스가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된 데이 데이트, 데이토나 등의 고가 모델 위주입니다. 롤렉스는 오랜 시간 중동 마켓을 위해 시계를 ‘맞춤형'으로 제작해왔으며 중동의 왕실 가족들을 포함해 중요한 고객들에게 판매해왔습니다. 특이한 점은 롤렉스에서 가장 고가 귀금속인
플래티넘 소재의 시계가 몹시 많다는 것입니다.
오프 카탈로그 모델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거의 거래 흔적조차 없습니다. 데이토나 레인보우 또는 GMT 마스터2 SARU 정도의 모델 만이 가뭄에 콩 나듯 2차 시장에 등장하고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오프 카탈로그 시계는 딜러샵에서 직접 주문해서 받을 수 있는 희귀품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소유하고 있는 희귀 시계를 판매하고 싶은 바이버 유저가 있다면, 모델 등록 요청 페이지를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GMT-Master 2 M126755SARU
40mm, 블랙, 오이스터
Sophie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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